

현) 한국긍정심리강점전문가 협회 회장
현) (주)스트렝스가든 수석강사
긍정심리강점전문가 1급
청소년강점지도사 2급
[삶을 긍정하다 : KoPSA Column]
삶의 무게에 휘청이는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절대 넘어지지 않는 단단함'이 아니라
'언제든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유연함'일지 모릅니다.
김윤지 선수의 미소에서 발견한 그 유연함의 비밀을 공유합니다.
우연히 유퀴즈에서 동계패럴림픽 5관왕인 김윤지 선수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026년 동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동, 하계 패럴림픽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운 위대한 선수입니다.
하계에는 전국체전에 수영선수로 출전하여 MVP를 수상하는 등 동하기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화려한 수상 소식보다 제게 더 놀라운 것은,
한결같이 맑게 웃음 짓는 19살 소녀의 모습에서
장애로 인한 핸디캡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미소에는 진짜 미소(뒤센 미소 Duchenne smie)와 가짜 미소(팬암 미소 Pan Am smile)가 있습니다.
이 뒤센 미소를 지을 때에는 뇌에서 엔돌핀과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증진된다고 합니다.
그녀의 미소는 보는 제게도 전염이 되었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저도 진짜 미소를 짓게 되었고
머릿속에서 엔돌핀이 회오리치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했습니다.
특히나 놀랐던 것은, 김윤지 선수의 이 말이었습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넘어졌을 때, 당황하지 않았냐는 유재석 씨의 질문에
"제가 워낙 잘 넘어져서 걱정했지만, 그 덕에 제가 제일 잘 일어나서 괜찮아요."라고 대답하며
활짝 웃는 그녀를 보며 늘 넘어질까 뒤뚱거리고 아등바등 했던 제 모습과 비교되어
마음에 번쩍 천둥이 쳤습니다.
잘 넘어지는 법을 배운 것 같다는 김윤지 선수의 어머니를 보며
또 한 번 가슴이 쿵!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제야 두 다리를 쓰지 못하지만 진정으로 활짝 웃을 수 있는 김윤지 선수의 미소가 이해됐습니다.
하얀 눈밭에서 동계 올림픽의 마라톤이라는 크로스컨트리를 완주하고도 웃을 수 있는 그녀는
넘어져도 괜찮다는 그 진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있는 그대로 인정" 하고 잘 넘어지다 보면,
어쩜 김윤지 선수처럼 어느새 잘 일어나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 곁에는 혼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라봅니다.
혹시 지금 넘어져서 울고 계신 회원님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넘어질까 봐 두려워 뒤뚱거리고 계신 분들이 계실지도요.
두려워 마시고 언제나 긍정의 힘으로 벌떡 일어나시길 응원합니다.
글: KoPSA 회장 서지영
편집: 스트렝스가든 박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