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고향에서 엄마의 생일을 기념하며 보낸 3일동안,

친절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감사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단 한번이었지만, 냉큼 알아봐주신 전주한옥마을 어사화(한옥 숙소) 사장님~  따끈한 차와 함께 아랫목을 내어주시는 그 친절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때론 반갑게 인사하기 한 번 으로 먹을게 생기기도 하더이다.

그리고, 지나가다 들러 한참을 수다떨었던 전주 미완 수예점 사장님, 카페를 오픈하셨기에 가보았더니 역시나 멋지고 따뜻한 공간. 따뜻한 목도리 선물도 감사하고, 특별히 준비해주시기로 한 벙어리 장갑도 미리 감사합니다.

그냥 그저 그 공간, 그 사람이 좋아서 좋아했더니, 그 사람이 더 행복해졌다고 말하더이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은 일 중 하나는 '친절하게 대하기', 그리고 '그냥 활짝 웃기'인데

누군가 그러더군요. 저를 떠올리면 웃는 얼굴이 생각난다고.

눈, 코, 입의 생김이 아니라 웃는 얼굴이라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던지.

무심코 베푼 친절이 나비효과가 되어 좋은 일들로 퍼져나간다는 것을 믿습니다.

늘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친절하게 대하기' 연습을 계속하기로 다짐하면서

오늘도 나에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