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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정미혜
등록일
2016-12-09
제목
12월 교장선생님의 강의 요약

너무 좋은 강의여서 지나치기 아쉬운 마음에 올립니다

개인적인 필터링을 거친...사심 넉넉히 들어갔음을 양해해주세요

 

2016년 12월 채정호 교장선생님의 긍정의 오해, 이해, 항해2 (내맘대로 요약본)

 

상황에.......맞게 생각하는 것, 현실적으로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긍정이다

 - 좋게 생각해

 - 된다,된다,된다!

 이것은 오해이고, 왜곡이다. 자기암시는 긍정이 아니다.

 

긍정은..... 짓는 것이다.

마법처럼 뚝딱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쌓이는 것이 있어야 한다.

 

긍정을 하면 성공한다? NO!!!

성공 못한 너는 긍정적이지 못해서야... NEVER!!!

성공은 삶을 긍정하다 어쩌다 나온 부작용이다.

긍정은 통곡 속에서도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긍정한다고 해도 절대 "늘" 행복하다거나 즐거운 것은 아니다.

 

"나의 모든 환경이 좋아, 감사해, 만족해....그런데 우울해, 불행해"

띵동뎅동

"당신은 내적 만족이 낮은 사람입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행복한 삶, 긍정의 삽질을 하는 세 가지 방향 중에서 만족, 즐거운 삶(Pleasant Life)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만족이라는 녀석은 외적 만족, 내적 만족, 본질 혹은 실존적 만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외적 만족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사와 음미가 주를 이루는 나를 제외한 것들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룬다.

긍정심리학 프로그램에서 주로 강조하는 것들이고 심미안이나 감탄일 수도 있다.

"가을 낙엽이 아름답네요" 등등등...긍정학교에 익숙해진 사람, 강점교육을 하는... 사람들이 잘 하는 것이고, 이것을 잘 하면 주변에 사람들이 좋아한다. 너무 지나쳐 '오버하네'라고 볼 수도 있다.

오늘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외적 만족이 아닌 내적 만족이다. 나와 관련된 것이다.

 

그런데, 사람이 참 자기를 인정하기 싫어한다.

"내가 원래 그래요!" 라고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 여기서부터 '갈등'이 시작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Willingness"를 가지고 나를 비판단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수용'이다.

 

수용은 포기나 체념과는 다르다.

수용은 너무나도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고, 포기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것이 남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담배를 못 끊는 나를 바라볼 때, 수용은 나 자체를 바라본다.

포기는 '아, 이것도 못 끊냐..'하는 낙담과 자기 비난 혹은 '어차피 아무도 못 끊어'같은 자기합리화하는 내가 남는다.

아무리 반복해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 그러나 수용은 조금 다르다.

비록 지금 당장 끊지는 못할지라도 그러한 자신을 바라봄으로 자기성찰능력이 높아져 무언가 변화가 생긴다.

그 변화가 자아성장이다.

 

수용에는 두 날개가 있다.

하나는 알아차림(마음챙김)이고 다른 하나는 위로(자비)이다.

 

인류가 인간이 인간답기 위한 노력의 총집합인 종교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수용'이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이 그 만큼 어렵기 때문에 모든 종교가 강조하는 것이다.

 

감각을 통해 자극을 받는다.모든 자극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혹은 일부를 인지한다. 그리고 그러한 자극을 과거 경험에 의한 기억의 영향을 받아 해석한다. 그리고 그 해석에 따른 행동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마음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수용의 시작이다.

 

알아차림은 건강한 사람이 하는 것이고, 지혜와 연관된 문제일 수도 있다.

동물과 사람의 차이를 나타내는 '자아'라는 것의 기능이 바로 알아차림이다. 

 

이 알아차림이라는 것을 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무언가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과도 같은 환경 속에 성장했고, 그래서 여유가 생기거나 가만히 있으면 불안해진다.

 

우리 뇌라는 녀석은 부팅된 컴퓨터와 같아서 커서만 움직이면, 클릭만하면.. 어떤 프로그램도 실행시킬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로 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이 어렵다.

하지만 알아차림을 하려면 가만히 있는 것이 꼭 필요하다.

(아이들이 가만히 있는 것을 뭐라하지 마시길... 아이들의 성장에도 중요한 것이 휴식이고 멈춤이다..)

 

우리의 뇌는 세라토닌, 도파민, 옥시토신의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도시화된 자본주의사회는 경쟁에 따른 긴장,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다. 당연히 생존에 관련된 세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환경이다. 그래서 불안과 분노가 많고 그런 사람이 병원에 오면 약품을 사용해서 이완이나 가라앉힘을 유도한다.

한국 사회는 70년대 새마을 운동 이후, 세라토닌과 함께 도파민 과잉 사회이다. 도파민은 동기와 활력을 주는,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나오는 호르몬이다. 세라토닌 과잉 사회에서 균형을 잡힌 삶을 살기위해 한국 사회는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게 소위, 동기부여강사들이 하는 일이다.

그러다보니 현대사회는 상대적으로 옥시토신이 결핍된 사회가 된다. 옥시토신은 소속과 위로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한국사회는 위로를 받을 곳이 참 없다. 옥시토신이 부족한 사회는 자살률이 높다. 한국의 자살률을 보면 얼마나 심각하게 부족한지 알 수 있다.

 

내가 외롭고, 힘들고, 우울하고, 슬픔과 고통에 있을 때..

눈을 마주치고 손을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받을 만큼의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한 친구를 만들려면 늘 함께해야 하는데, 현대 한국사회는 그것이 참 어렵다. 소위 친구라는 사람도 또 다른 경쟁상대일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런 위로를 해 줄 수 있는 내가 나의 Soulmate가 되 주어야 한다.

수용의 다른 날개인 위로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떻게 VNA로...

(Validation;타당화, 인정 => Normalizing;정상화 => Affirmation;확신)

 

그렇다면 받아들이기 싫고 인정하기 싫은 나를 어떻게 위로할까?

나를 비지니스 하는 제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다가가자.

비지니스 관계에서는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내색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예의를 지킨다.

 

한국사회는 가까운 관계일수록 너무 솔직하다. 그런데 우리는 그 솔직함에 상처를 받는다.

예의를 지켜야 하는 관계에서 정직할 필요는 있어도 솔직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거짓으로라도 의지를 가지고 예의를 지켜 받아들일 수 없지만 받아들인다고 시작해보자.

 

"너 왜 그러니?" 라고 하지 말고...

"그랬구나..그럴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너는 소중하다"  라고 말해보자

 

공부하기 싫어

=> 공부하기가 싫구나. 그럴 수도 있어. 공부해야 할 때는 이상하게 하기 싫더라. 그런데도 참 열심히 애써왔구나.

죽고싶어

=> 죽고싶구나. 그런 상황이면 딱 죽고 싶겠네. 그럼에도 견뎌왔구나. 고맙다.

 

'나는 나에게 불편한 것이 없다. 세상이 문제인거지 나는 완벽하다.'

이런 사람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자기자신을 바라보는 것으로 고통스럽고, 우울한 것이 문제인 것이 아니다.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의 자아성장과정이다.

그러한 내적갈등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알아차리고, 스스로에게 자비를 베풀어 위로하는 것이 수용이고 건강한 삶으로, 삶을 긍정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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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댓글
오윤경
교장선생님 강의를 글로써 배웁니다..   - 2016-12-11
이경남
교장선생님 강의를 못들어 아쉬웠던 1인♡♡ 이렇게 후기로 말씀 듣게 되어 감사하네요.   - 2016-12-13
이희승
저도 이번 강의 놓쳤는데. 정리 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   - 2016-12-13
민혜란
내일 교장 선생님 강의를 앞두고 12월에 어떤 내용인지 생각해 봤는데 요렇게 깔끔 정리가 되어 있네요. 덕분에 내일 강의를 더 기대하게 됩니다. 고마워요~~~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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